양현종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1번 전준우와 2번 김동한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312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지 않게 됐다. 이는 신동수 KIA 퓨처스 투수 코치가 기록했던 311⅔이닝을 넘어서는 KBO 최장 이닝 무사구 기록이 됐다.
양현종은 이날도 7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몸에 맞는 공을 내주지 않아 최장 이닝 기록을 318⅓이닝으로 늘려 놓았다.
양현종의 무사구 기록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광주 LG전에서 시작됐다. 그날 양현종의 마지막 사구의 상대가 현재 롯데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였다. 당시 선발 등판했던 양현종은 2회초 1사 1,3루서 상대 7번 이병규(현 롯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현재까지 무사구 투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