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하칸 칼하노글루(28)가 AC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대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를 제대로 저격했다. 칼하노글루는 AC밀란에서 4시즌을 보낸후 지난해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커리어 14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칼하노글루의 인터 밀란은 AC밀란에 승점 2점차로 뒤져 2연패에 실패했다.
터키 국가대표인 칼하노글루가 비로소 대응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각) 터키의 '티비부 스포르'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나이가 18세가 아닌 마흔이다. 내가 그 나이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는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그는 '스쿠데토'에도 기여하지 않았다. 시즌 동안 거의 뛰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