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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있고 없고 확연하게 차이난다" 타율 0.483 '포스트 이정후' 1군 복귀-4번 타자 출전. 효자 외인 타자가 선발 제외[고척 현장]

권인하 기자

입력 2024-05-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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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있고 없고 확연하게 차이난다" 타율 0.483 '포스트 이정후…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연장 10회초 2사 1,3루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한화 채은성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07/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부상에서 돌아오자 마자 4번타자 출격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차세대 중심타자 이주형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했다.

키움은 8일 투수 이종민을 1군엔트리에서 제외시켰고9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주형을 1군에 등록했다. 그리고 곧바로 4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우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휘집(유격수)-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아직 100%의 몸은 아니지만 치는데는 지장이 없고 뛰는 것만 조절해서 하면 괜찮을 것 같다. 뛰는 것은 차츰 올려야 할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주형이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면서 "일단 이주형의 복귀를 환영하는 바다"라며 웃었다.

이주형은 지난해 막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올시즌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해 최원태를 보내고 데려와 타율 3할2푼6리(215타수 70안타) 6홈런, 36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이정후가 떠난 키움의 '포스트 이정후'로 떠올랐고, 올시즌도 초반 7경기서 타율 4할8푼3리(29타수 1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다 부상으로 빠졌다.

아직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라 뛰는 부분은 완벽하지 않은 상태. 다시 부상이 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 홍 감독은 이주형의 관리에 대해서 "주루나 수비 때 뛰는 것은 선수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지명타자나 대타,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빼는 것 정도의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선발에서 제외된 부분은 두산 선발 최원준 때문이라고. 홍 감독은 "도슨이 사이드암 투수에 약한 면을 보였고, 체력적인 것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도슨은 올시즌 타율 3할3푼8리(145타수 49안타) 6홈런 23타점의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우투수에 타율 3할4푼1리, 좌투수에 타율 3할4푼의 좋은 타격을 했지만 사이드암 투수에는 2할8푼6리의 상대적으로 낮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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