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SSG의 경기. 경기를 앞두고 SSG 더그아웃을 찾은 롯데 선수가 있었다.
롯데 최항이 SSG 선수단을 찾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SSG는 최항이 지난해까지 뛰었던 친정 팀이다.
최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국민타자 두산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홈런 신기록 467호 홈런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홈런 하나만 더 치면 이승엽을 제치고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타자에 오를 수 있다.
롯데 내야수 최항(1994년)은 최정(1987년)에 7살 어린 친동생이다. 지난해까지 SSG에서 형제가 함께 뛰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최정은 SSG 더그아웃을 찾은 동생 최항에게 배트를 선물했다. 배트를 선물 받은 최항은 아이처럼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