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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500만원 때문" 함소원, 학력 위조 논란 재차 해명 [전문]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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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500만원 때문" 함소원, 학력 위조 논란 재차 해명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함소원이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함소원은 18일 "나의 학력 위조 사건은 돈 500만 원 때문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학력 위조의 문제 원인은 '예능에 나와서 대1부터 준비해서 미스코리아 나갔으면 96년 미스코리아여야지 니가 왜 97 미스코리아냐' 이 말이었다. '그러니 당신은 편입생이다' 이런 원리이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학력 위조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미안하다. 나 돈이 없었다"며 "전단지를 붙인 미용실에 들어간 난 미스코리아가 되려면 준비 자금 500만 원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학교 등록금도 벌면서 미스코리아 준비 자금도 벌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준비 자금을 벌은 그 1년을 이야기 안 한 이유로 나는 학력 위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무용 선생님이 나에게 학교에 연락해 1995년도 입학증과 성적표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라고 연락 주셨다"며 "다행히 남아있는 입학증 요청해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내가 정말 걱정되셨나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날부터 나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며 " 당시 시급 1400-1500을 벌기 위해 열심히 새로운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선 다른 행동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때부터 인지했다. 미래가 바뀌길 원한다면 오늘부터 뭐든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15일에도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여러 번 숙명여대에 입학한 것을 이야기했다"며 "학력 위조, 편입설, 제적설, 입학 거부설 설이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편입이 아닌 정식 입학한 사실은 내가 아는 사실이고 내가 아는 사실 이외에 기사에 난 일들은 학교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의 출처는 어디일까? 남아있는 것은 1995년도 입학증뿐"이라며 학력 위조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TV CHOSUN '아내의 맛'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아왔으나, 방송 조작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함소원 글 전문

#미스코리아 나의 학력 위조 사건은 돈 500만 원 때문이다!

학력 위조의 문제 원인은 "예능에 나와서 대1부터 준비해서 미스코리아 나갔으면 96년 미스코리아여야지 니가 왜 97 미스코리아냐 이 말이었다. 그러니 당신은 편입생이다. 이런 원리이다

"미안하다. 나 돈이 없었다"

전단지를 붙인 미용실에 들어간 난 미스코리아가 되려면 준비 자금 500만 원이 필요했다 (미용실에 내는 비용)

그래서 나는 학교 등록금도 벌면서 미스코리아 준비 자금도 벌어야 했다 (내가 그 돈을 다 준비했다 말할 수 없다. 그때 우리 형제는 각자 다 따로 열심히 오빠 서점 알바 언니 과외 알바 막내인 나도 알바)

그렇게 3형제는 각자 압구정 대치동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알바를 했다

준비 자금을 벌은 그 1년을 이야기 안 한 이유로 나는 학력 위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무용 선생님이 나에게 학교에 연락해 1995년도 입학증과 성적표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라고 연락 주셨다 (다행히 남아있는 입학증 요청해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내가 정말 걱정되셨나보다. 정말 나는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도 여러분들도 있으니 말이다

다음날부터 나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날부터 나는 돈을 벌러 알바를 구하고 아이스크림 집 학교 앞 식빵 청소 알바 등등 당시 시급 1400-1500을 벌기 위해 열심히 새로운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선 다른 행동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때부터 인지했다. 미래가 바뀌길 원한다면 오늘부터 뭐든 바꿔야 한다

내가 미스코리아대회에 입상해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상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는 머리는 질끈 묶고 앞치마를 하고 알바를 했다

가끔 빵집에 편의점에 아이스크림 집에 들르면 딱 봐도 알바하는 친구들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난다

얼추 미스코리아 준비 자금이 맞춰지고 있을 때 나는 점점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고3의 힘든 생활을 이겨내고 원하는 대학교를 가고 또 새로운 꿈 미스코리아라는 꿈을 꾸며 자신감이 생겨났던 것 같다. 어릴 적 남들보다 5배 더해야 한다는 약점을 조금씩 이겨내고 있었다

그래서 예선 수원 진이 당선되고 본선 합숙에 들어갈 때 많은 후보 가족이 그 비싼 외제 차를 끌고 올 때도 나는 별로 기가 죽지 않았다

남들보다 5배 노력, 시간 투자의 원리로 오히려 마음속에 자신감 자존감은 쑥쑥 올라오고 있었다

기가 죽은 건 가족들이었다. 나는 괜찮았으나 가족들은 내가 합숙 25일 하는 동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빨리 집에 돌아오라고 했다

본선 날 아침 다른 후보들 집에선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는데 우리 집은 내가 떨어지고 빨리 집에 갈 줄 알고 아무것도 준비해오지 않으셨다. 세상 배고픈 미스코리아대회를 치르고 있었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된 본선 심사 무대 리허설 중간중간 나는 배고픔에 허덕이고 후보 친구의 샌드위치로 허기를 때우고 있었다

이야기인즉슨 이미 본선 8명은 정해졌다. 그 안에 너의 이름은 없다 그러니 무대 마치면 집에 빨리 돌아오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고 가족은 어디로 갔는지.. 세상에 넘 힘이 들었다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떨어진다는 그 말에 내 다리도 힘이 풀려 있었다. 그리고 나도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 가서 쉬고 싶어졌다

고3부터 대1 등록금과 미코 준비금 때문에 알바에 미스코리아 합숙 25일에 그렇게 달려왔는데 나에게 아무 왕관도 주어지지 않는다니 난 힘이 빠지고 절망했다

그때 또다시 나의 신이 등장한다

난 또 신에게 "당신은 어디 있는 거냐며 불렀다. 나 지금 무대 화장했고 눈물은 나오고 아침부터 밥은 못 먹었고 옷은 갈아입고 집에 가야겠는데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당신이 나를 좀 도와줘야 할 것같다고 세상 무너지는 이 느낌에 이 정신줄 놓지 않게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고 드레스를 벗어 던진 나에게 무대에서 15명 호명에 나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에 떨어지려면 빨리 떨어트리지 15명엔 왜??하며 드레스를 다시 입고 15명 호명 무대에 도착했다

무대에서 올해에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척을 하며 무대에서 내려오고 이제는 진짜 집에 가야 할 시간 드레스를 또벗고 짐을 싸고 있는데 내 이름이 또 호명됐다. 8명 안에 든 것이다

이게 뭔가 주변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내 이름이냐고 진짜냐고 확인하고 벗어 던진 드레스를 다시 입고 무대에 올랐다

뭔가 이상하다 엄마가 떨어진 거라 했는데 뭐지 정신 하나 없이 8명에 입상한 나는 97 미스코리아 미스태평양이 되었다

나중에 말이지만 엄마는 같은 후보들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미스코리아는 내정되었다고 그런 지나가는 이야기를 들은 후 내가 너무 기대할까 봐 도와줄 수 없는 우리의 생활 형편을 생각 지레 겁나셨는지 나를 포기시키고 싶으셨단다

어차피 우리 집은 나를 도와줄 것이 없으니 더 슬퍼할 나를 위해 너무 기대할 막내딸 마음이 아플까 봐 미리 포기시키셨다고..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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