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학생들의 신체발달을 돕고,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순화에도 효과적인 승마의 학교체육 정규과정 도입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학교체육 승마 시범사업을 확대해왔다. 2020년에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역의 13개 학교, 총 606명의 학생들이 지역의 전문승마시설과 연계해 승마수업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승마대중화와 말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금년에는 지원 폭을 확대한다. 학교체육 승마 시범학교에 말산업 특구 4개 지역(경기8·경북3·전북3·제주1)의 총 15개 초·중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재학생 778명에게 교육혜택이 지원될 예정이다. 학교체육 승마를 신청한 학생들은 사업과 연계한 인근 전문승마시설에서 인당 연간 약 20시간가량 승마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마사회의 재원과 축산발전기금 지원을 통해 전체비용의 약 90%를 지원받는다.
한국마사회 체육승마 시범사업 담당자는 "승마의 정규 교과과정 편성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육활동을 제공함은 물론, 승마 대중화를 통해 잠재 승마인구를 확대하고 말산업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체육활동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 놓고 승마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