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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퍼스트' 발열 3중 체크...손목밴드형 열 감지기까지 도입[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 골프대회]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6-25 11:04

수정 2021-06-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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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퍼스트' 발열 3중 체크...손목밴드형 열 감지기까지 도입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중고골프연맹 임원이 입장하는 선수에게 손목밴드형 체온측정기를 직접 채워주는 모습.

[군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2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주최 스포츠조선, 주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후원 군산시, 스릭슨, 스포츠토토) .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31회 대회를 안전하게 치른 노하우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은 기본. 혹시 모를 라운드 중 발열에 대비, 3중 장치로 철저하게 대비했다.

골프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라운드 시작 전 체온 측정에, 손목 밴드형 열 감지기까지 도입했다. 특허출원 중인 이 제품은 코로나19 감염 의심 기준 체온인 37.5도에 이르면 붉은 글자로 37.5란 수치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 경우 선수는 즉시 라운드를 중단하고 경기 위원에게 발열 사실을 알린 뒤 후속 조치에 따라야 한다.

대회 현장 곳곳을 지키는 경기위원들은 경기 진행 뿐 아니라 수시로 선수들의 손목 밴드를 체크하며 안전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 기간 내내 발열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데다 몸에 이상신호가 오면 즉시 대처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방역조치 준수 의무 위반으로 아쉬운 실격 선수가 나왔다. 티오프 시간에 쫓겨 문진표 제출 등 방역 조치를 소홀히 한 선수가 대상이었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측 경기위원들은 "안타깝지만 약속된 방역 원칙에 예외를 둘 수 없어 예외 없이 실격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2년 째 길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가장 안전해야 할 학생 대회인 만큼 대회 본부는 안전 대회 진행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학생 선수 안전 사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모두의 합심된 노력. 으뜸가치인 학생 선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과함이 모자람보다 낫다.

25일 본선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안전 제일'을 최우선 기치로 철통 방역 조치 속에 순조로운 피날레를 앞두고 있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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