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허손스서 펼쳐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톱4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 마지막 코너킥 찬스, 골키퍼 알리송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 순간, 알리송이 날아올랐다. 필사적인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알리송은 이 득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은 6번째 골키퍼로 역사에 남게 됐다. 과연 알리송 이전 어떤 골키퍼가 골을 기록했을까.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이 이를 정리했다.
이어 3년 뒤 두번째 골이 나왔다. 블랙번에서 뛰던 브래드 프리델은 찰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45분 자신에게 온 볼을 왼발로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환희는 길지 않았다.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