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2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모두 자리했다. 선수들에게 공통 질문이 주어졌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예상 득점왕'을 꼽아달라는 질문이었다.
선수들이 전망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 시즌 득점왕 정조국이었다. 12명의 선수들 중 6명이 정조국을 꼽았다. 수원의 염기훈은 "지난 시즌(20골) 보다 한 골을 더 넣는다고 하더라. 그러면 득점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의 박태홍은 "움직임이 좋다"며 정조국을 높이 평가했고, 안현범(제주)는 "이근호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정조국은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 김신욱(전북), 조나탄(수원)이 두 표를 받았고, 이종호(울산), 데얀, 박주영(이상 서울), 이근호(강원)도 선수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