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9회에서는 고은아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부터, '에너자이저'인 아들 시안이를 홀로 키우며 '투잡'을 뛰고 있는 일상이 펼쳐진다.
이날 고은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집착과 폭언을 일삼던 남편이 출산 후 폭력까지 행사해 결국 헤어졌음을 밝힌 뒤, 현재 싱글맘임을 고백했던 터. 직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은아는 "얼마 전까지 카페를 운영했으나.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 카페를 친구에게 넘긴 뒤 시멘트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그런 뒤,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하는데, 고은아는 아들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보다가 다시 하원한 아들을 돌보다가 밤 늦게 어디론가 향한다. 알고 보니, '호프집'에서 홀서빙을 하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해 고은아는 "회사 월급만으로는 아들과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매주 3일씩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가 하면 고은아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도 아들을 데리고 '워터파크'로 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장가현은 "앞으로 얼마나 힘들지 벌써 걱정된다"며 안쓰러워하고, 잠시 후 워터파크에 도착한 고은아는 여성 탈의실 입구에서 '만 4세 이상 혼욕 불가'라는 안내문을 확인한 뒤 한숨을 내쉰다. 결국, 고은아는 워터파크에 함께 온 친구의 남편에게 아들을 맡겨 수영장에 입장시키고, 이후 아들과 열심히 놀아주지만 아빠의 빈자리를 아들이 느낄까 봐 계속해 미안해한다. 급기야 고은아는 워터파크에 같이 온 고교 동창과, 산후조리원 동기에게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가슴 속 깊이 감춰온 고민을 꺼내놓으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