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제주도로 날아온 '90년대생'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를 비롯해 "사랑에 빠지세요"라는 단 하나의 룰을 지닌 숙소인 '돌싱 하우스'에서 완전체로 만찬을 즐기는 현장과 함께 대망의 '이혼 사유' 공개가 진행된다.
이날 저녁 식사를 위해 야외 테이블에 모인 돌싱남녀들은 마음에 드는 상대의 옆자리에 앉기 위한 치열한 '눈치 게임'을 벌인 뒤, 음식을 가져가거나 술잔을 건넬 때도 적극적인 'MZ식' 플러팅을 감행해 짜릿함을 선사한다. 식사 도중 한 돌싱은 "'돌싱글즈5'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X(전 배우자)'에게 미리 알린 사람이 있어?"라는 깜짝 질문을 던진다. 직후 돌싱남녀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침묵이 감돈 가운데, 머릿속에서 각자의 X를 떠올린 이들의 반응과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 다른 돌싱녀는 이혼 사유를 밝히기 전, "생각을 계속 지우려고 노력했던 터라,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해당 돌싱녀는 "상대방을 정말 사랑해 결혼했지만, 모든 일이 쉽지 않았다"며 결혼식 당일날 벌어진 에피소드를 비롯해, 이혼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열거해 전 출연진의 말문을 막는다. "사람을 못 고쳤으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끝내길 잘했다"는 맺음말로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 돌싱녀의 이혼 전말에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