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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 "팬 열애는 사실, 성추행은 NO…FNC 퇴출정산 안해줘"

백지은 기자

입력 2023-09-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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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 "팬 열애는 사실, 성추행은 NO…FNC 퇴출정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성추행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권광진은 15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을 통해 공개된 '팬이랑 연애하다가 잘린 전직 아이돌 권광진, 우리 결혼했어요(전 씨엔블루, 엔플라잉 무적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에 대한 과거 논란을 해명했다.

권광진은 2018년 팬과 연애하고 싸인회장에서 팬들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권광진의 엔플라잉 임의 탈퇴를 결정,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팬과의 교제는 사실로 드러나 소속사와 계약해지 됐으나 성추행 건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했다.

이후 권광진은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고소, 민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아냈다.

이에 대해 권광진은 "팬과 사귀고 있었다. 예뻐서 반했다. 그 팬이 현재 아내"라며 "연애하면 안된다는 사상교육이 있어 자기 방어로 거짓말이 나왔는데 사귀는 게 발각됐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성추행까지 붙어버려서 회사에서는 감당이 안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 논란은 다른 팬이 만들어낸 루머다. 인터넷 지라시를 작성한 사람이 아내의 친한 언니였다. 그분도 팬 활동을 하는데 아내와 내가 만나는 걸 보니 질투가 났던 것 같다. 말같지도 않은 루머를 퍼뜨려서 나도 충격받고 고소했다"고 전했다.

엔플라잉과 씨엔블루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고백했다.

엔플라잉이 자신의 탈퇴 후 1위까지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나가니 잘 됐다"며 "연락 안한지 3년됐다. 멤버들이 아직도 나와 연락한다고 하면 팬들이 싫어할 것 같았다. 나오자마자 멤버들이 SNS 언팔하더라. 서운하기보다 기분이 묘했다. 비즈니스 관계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결혼식에도 엔플라잉이나 씨엔블루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권광진은 "결혼식에 안왔고 축의금도 안냈다. 연락이 안된다. (정)용화 형한테는 연락했는데 읽씹(읽고 답장안함) 했다. 다른 멤버는 몰라도 형은 같은 방에서 자고 했으니 연락을 남겼는데 안 읽더라. 현재 연락하는 멤버는 한 명도 없다. 내 부주의로 팀을 나간 거다.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털어놨다.

특히 권광진은 전 소속사 FNC의 정산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아이돌 했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많이 번다. 정산 전에 나와 돈을 못 받았다. 퇴출 당해서 퇴직금도 없고 고용 노동부에 전화하니 실업급여도 안된다더라. 씨엔블루 일본 앨범에 참여한 적 있는데 회사에 돈이 없어 생활비도 용돈으로 썼다. 노동청에 전화도 해봤는데 신고해서 (FNC와) 엮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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