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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스윕패' 1위도 눈앞에 보였는데, 삐끗하면 6위까지 떨어진다. 대체 왜?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5-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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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스윕패' 1위도 눈앞에 보였는데, 삐끗하면 6위까지 떨어진다.…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4회 초 NC 선발 이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도 눈앞에 보였는데 어느새 3위. 삐끗하면 6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첫 위기를 맞은 NC 다이노스다.



NC는 지난 주말 창원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첫날부터 꼬였다. 3연전 첫날이었던 17일 경기에서 NC는 경기 중반 3-3 동점을 만든 후 6회말 4-3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경기 후반 흔들리며 추가 4점을 내줬고 결국 4대7로 패했다. 김시훈이 5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 싸움에서 뒷심이 밀렸다.

이튿날 경기에서는 KIA 선발 황동하에 가로막혔다. NC 타선은 황동하를 상대로 5이닝 동안 2점을 뽑은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6회 추가 실점까지 더하며 NC는 2대7로 졌다.

3연전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선발 이용준이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를 펼치면서 막판까지 1-1 대등한 접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지막 딱 한 방이 모자랐다. 동점 상황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이 2아웃을 잘 잡은 상태에서 이우성에게 통한의 결승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팀은 허망하게 1대2로 패했다.

1위 KIA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도 하지만, NC에게 시즌 첫 위기가 찾아왔다. 개막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바짝 압박하는 2위였던 NC는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면서 팀 순위도 3위로 밀려났다. 삼성이 2위로 치고 올라섰다.

다니엘 카스타노가 팔꿈치 피로 증세로 전력에서 빠졌고, 젊은 국내 선발 투수들이 나름 선방하는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불펜과 타선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 어느 팀이나 페넌트레이스를 소화해나가다보면 몇번씩 찾아오는 밸런스 문제지만, NC 입장에서 홈 KIA 3연전 스윕패는 내상이 다소 크다. 최근 10경기 팀 성적도 3승1무6패로 다소 주춤하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NC는 이번주 주중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 후, 주말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 현재 워낙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KIA와 공동 5위 LG-SSG가 4.5경기 차에 불과하고, 2위 삼성부터 5위 LG-SSG는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2위 삼성과 3위 NC가 1경기 차, 3위 NC와 4위 두산이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근소하게 앞서고, 4위 두산과 공동 5위팀들이 0.5경기 차다. 1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밀집도다. 3위로 밀려난 NC가 당장 1위 뒤집기에는 쉽지 않아졌지만, 절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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