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매거진 '보그 코리아' 2월 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는 'Clever & Clover'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과감하면서도 이세영 본연의 매력을 한껏 살려낸 이번 화보는 이세영의 익숙하고도 신선한 모습을 잘 담아냈다. 강렬한 레드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데님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세영은 다양한 오브제들과 함께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을 지으며 청량함과 몽환적인 느낌을 모두 표현해 냈다.
이세영은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강단 있는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온 것 같다는 질문에 "아무리 좋은 캐릭터를 연기해도 시청자,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가 생각해 보면 작품 속 인물이 주체적일 때가 많다. 인물이 성장해야 재미있다. 결국 내가 보고 싶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세영은 "연기는 퀘스트를 깨나가는 것 같다. 어딘가 올라가면 끝나는 게 아니라 임무를 하나씩 수행하는 퀘스트. '실패는 성공의 아버지'라는 말이 굉장히 와 닿는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좋고, '잘' 하고 싶지만 실패도 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과정일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