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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졌던 일본, 이라크 2-0 격파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우즈벡과 결승전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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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졌던 일본, 이라크 2-0 격파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우…
일본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U-23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파리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은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본은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으로 8회 연속 본선행을 이뤄냈다. 일본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파리까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 본선에 나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본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U-23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파리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은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본은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으로 8회 연속 본선행을 이뤄냈다. 일본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파리까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 본선에 나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세계 최초인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던 한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 40년만에 올림픽 출전 좌절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밀려 2위로 8강에 올랐다. 2승에,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았던 일본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조2위에 자리했다.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패한 탓에 일본 내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석연 찮은 판정 이득을 보며,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카타르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행운이 따르며, 전후반 90분을 2-2로 마무리했다. 결국 숫적 우위를 누린 일본은 연장에만 2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이라크. 일본은 4-4-2 카드를 내세웠다. 호소야 마오, 아라키 료타로, 히라카와 유, 후지타 조에루 치마, 마츠키 쿠류, 야마다 후키, 오하타 아유무, 기무라 세이지, 타카이 코타, 세키네 히로키, 코쿠보 레오가 출격했다. 일본은 초반부터 이라크를 강하게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마오가 치마의 로빙 패스를 받았다. 터닝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내친 김에 추가골까지 넣었다. 일본이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이라크를 궁지에 몰았고, 료타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구석에 차며 2-0을 만들었다.

두 골차로 밀린 이라크가 후반 힘을 냈다. 공격적인 축구로 일본을 밀어붙였다. 특히 높이를 바탕으로 여러차례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레오 골키퍼의 선방쇼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도 반격했다. 후반 21분 호소야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라크도 30분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결국 일본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일본은 유효슈팅만 10개를 때리는 등 시종 이라크를 밀어붙인 끝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우즈벡과 결승전을 치른다.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 이 대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3-4위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올림픽에 진행한다. 인도네시아가 승리할 경우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만에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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