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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영웅 "'빈센조' 이후 대본 많아져"→송중기 "매력 많은 형"('비디오스타')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12 08:31

 김영웅 "'빈센조' 이후 대본 많아져"→송중기 "매력 많은 형"('비디…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금가동 뉴트리아'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빛낸 배우 김영웅이 작품과 동료 송중기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는 '비스가 당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드릴게요' 특집으로 김영웅, 양정원, 김세희, 최원희, 하준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빈센조'에서 박석도 역으로 '대세 신 스틸러'로 등극한 김영웅은 특유의 재치와 넉살로 '비디오스타'를 장악했다.

김영웅은 "'빈센조' 이후 대본이 많이 들어왔다"며 '빈센조' 이후 늘어난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첫째 딸이 고3, 아들이 중2이다. 본방은 꼭 사수한다"고 가족들의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영웅은 '아이돌 출신'임을 강조, "청소년 극단 출신이다. 한강 이남에서는 대학로 퇴근길 문화를 다 해봤다"고 자랑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송강호, 김윤석과 부산에서 같이 연극을 했던 사이다"며 "지금의 아내와 서울 대학로에 놀러온 적이 있는데, 경기도 이천에서 MT 중인 송강호가 서울로 올라와 밥을 사줬다. 김윤석은 본인 소속사 회사로 이끌어 주셨다. 문성근은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 추천해주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영웅은 동료 송중기, 유승호에 대해 "너무했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외모와 연기에 취해서 대사를 까먹는다. 연기 템포를 잊어버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리멤버' 당시 '유승호 전담 악역'이었다는 김영웅은 "'리멤버'와 '군주' 2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시청자들이 '유승호 전담 악역'이라고 부르더라. 유승호에게 영업하려고 전화했더니 '왜 자꾸 나를 괴롭히려고 하나'고 하더라. 케미가 너무 좋으니까 다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더했다.

'빈센조'에서 최강 호흡을 자랑한 송중기에 대해서는 "송중기는 모든 애드리브를 다 받아준다. 순발력이 뛰어나다. 말로만 들었던 후광이 비쳤다. 똑같이 1~2시간 자고 나왔는데 피부가 아기 같았다. 비결을 물었더니 '타고 났어요'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손이 아프게 박수를 칠 정도로 현장이 좋았다"며 "송중기는 현장에서 별명이 '송반장'이다. 리허설 전 배우들이 수다를 떨다가도 송중기가 말하면 멈춘다. 주연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고, 너무 매력적인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김영웅의 송중기 사랑이 통했을까. 송중기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비디오스타' 전화 연결로 김영웅을 응원한 송중기는 "내가 아니어도 분량 충분히 나올 분이다. 너무 매력이 많은 형이다. 형이 살짝 긴장하긴 했을건데, 녹화 한 7시간 하면 나올거다"고 긴장을 풀어줬다. 또한 "김영웅이 슈퍼스타가 될 수 있겠죠?"라는 질문에 "'비디오스타'는 원래 슈퍼스타만 출연하는거 아닌가요?"라고 응수했다.

더불어 "김영웅이 예능 출연한다고 해서 '빈센조' 출연 배우들과 감독 모두 너무 좋아서 박수를 쳤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편안하게만 해주면 형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거다"고 꿀팁까지 전했다.

송중기는 "(전화연결)이런 부탁하기가 너무 힘들었을텐데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고 얘기했을까 생각했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영웅은 "사실 메신저를 보냈다가 삭제를 했는데 다 못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송중기는 김영웅에게 "우리가 연을 맺었으니까 계속 갈거다"며 따뜻한 격려를 덧붙였고, 김영웅은 "다시 한 번 좋은 현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우정을 다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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