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7일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국이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연달아 패했다. 아시아의 판도가 시시각각으로 바뀌어 간다.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것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2대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승부차기 끝 10-11로 패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이 올림픽 출전을 놓친 것은 1984년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연속 출전 기록은 9에서 멈췄다. 한국 내에선 충격적인 결말에 팀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밖에 '이란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한국과 함께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시아에선 중견, 신층으로 여겨졌던 국가들이 연령별 대표팀 육성에 주력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