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27일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 대한민국을 이겼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충격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U-23 대표팀과의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2대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승부차기 끝 11-10으로 이겼다.
풋볼존은 '한국이 올림픽 티켓을 놓친 것은 1984년 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패한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인 인도네시아다. 한국은 23위다. 중국 언론도 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 언론 족구보의 보도를 인용해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활약을 벌였다'고 전했다. 족구보에 따르면 팬들은 '네덜란드 B팀(인도네시아), 앞으로 아시아의 강 팀이 될 것', '한국을 이기다니.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시아 국가들이 귀화 선수로 팀을 강화하는 데 중국은 변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