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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세븐틴, 글로벌 '홈런' 예고…더블 밀리언셀러→'야빠 신드롬'

백지은 기자

입력 2020-10-21 14:30

수정 2020-10-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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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글로벌 '홈런' 예고…더블 밀리언셀러→'야빠 신드롬'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븐틴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홈런'을 예고했다.



세븐틴은 19일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을 발표했다. '세미콜론'은 쉼없이 달리는 청춘에게 '잠깐 쉬어가도 괜찮다'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앨범이다.

세븐틴은 "성적보다 인생에서 더 큰 전진을 위해 숨을 고를 수 있는, 짧지만 큰 힘을 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지만,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벌써 심상치 않다.

▶ 선주문량만 100만장 돌파, 더블 밀리언셀러

'세미콜론'은 예약 판매 오픈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반사이트 차트 정상을 기록한데 이어 선주문량만 110만장을 돌파했다. 스페셜 앨범임에도 단일 앨범으로 110만장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수치다. 이로써 세븐틴은 전작 '헹가래'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게 됐다.

또 19일 음반 정식 발매 이후에는 타이틀곡 '홈런'이 바이브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도레미' '헤이 버디' '마음에 불을 지펴' '아! 러브' '겨우' 등의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터차트를 비롯한 음반차트에서도 '세미콜론'은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앨범 발매 3일 만에 44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초동판매량 100만장 돌파를 예감케 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38개 지역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전세계 레트로 열풍 가세, 외신 관심 집중

최근 전세계 음악 트렌드 중 하나는 '레트로'다. 세븐틴은 타이트곡 '홈런'에 이 레트로 코드를 영리하게 녹여내 글로벌팬들의 공감과 흥을 이끌어냈다.

'홈런'은 스윙 장르 기반의 레트로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로 '홈런'이란 표현이 지닌 짜릿함을 표현, 무한한 서장 가능성을 지닌 청춘에게 힘찬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은 레트로풍 수트를 장착하고 파워풀하면서도 흥겨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도겸은 "나도 뮤지컬 혹은 멋진 쇼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런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디에잇은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아직 공식 무대가 공개되기 전이지만 워낙 '무대장인'으로 인정받아온 세븐틴의 컴백인 만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미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취재진이 질문을 보내왔으며, 행사가 마무리 된 뒤에도 수많은 외신이 앞다퉈 세븐틴의 컴백을 다뤘다.

특히 빌보드는 세븐틴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며 이들의 컴백과 새 음악을 집중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는 "지난해 정규앨범 '언 오드', 조슈아와 도겸이 참여한 핑크 스웨츠 '17' 리믹스에 이어 '홈런'으로 13인조 완전체 흥행을 이어간다"고 소개했다. 에스쿱스는 "이번 스페셜 앨범을 통해 세븐틴은 한계가 없고 특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세븐틴 답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창의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야구팬 들썩, 신드롬 예고

특히 이번 컴백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신드롬까지 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바로 '야빠 신드롬'이다.

'홈런'은 '9회말 2아웃이어도 두 손엔 배트 들고 있어', '공 날아올 때 기회는 한방 남아있어', '홈런 또 홈런 저 멀리 담장을 넘기자'라는 등의 가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사가 야구팬들의 마음을 격하게 움직이고 있다. '몰입해서 들었다' '나한테 하는 얘기인줄 알았다'는 등의 감상평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신나고 경쾌한 멜로디까지 더해지면서 '홈런'은 야구 갤러리에서 순식간에 '머스트 리슨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 프로야구 시즌인 만큼, '홈런'이 야구 응원곡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에 많은 팬들이 세븐틴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유니폼을 입어달라는 요청까지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세븐틴은 스페셜 앨범임에도 이례적인 성과를 내며 '성장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매번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정성 있는 음악과 무대로 승부를 걸어온 이들이 또 어떤 무대로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청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세븐틴은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홈런' 첫 무대를 공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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