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 매체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그룹 일부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여 이와 관련된 논의를 했다고. 아이즈원의 한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조작 논란이 거세지면서 멤버들의 정서가 많이 불안한 상태"라며 "우선 멤버들을 안정시켰지만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엠넷 측 관계자는 "아이즈원의 새 앨범 '블룸아이즈' 활동이 잠정 연기된 것은 맞지만 해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 게 없다"며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맞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준영PD는 사기,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했다는 것.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이상 접대를 받았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총 1억 원이 넘는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구속된 안준영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조작을 인정하면서 그 여파는 고스란히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