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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불독 사건' 한일관 대표 혈액에서 녹농균 검출

김성원 기자

입력 2017-10-24 09:10

'최시원 불독 사건' 한일관 대표 혈액에서 녹농균 검출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한일관 대표 故 김모씨(53)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23일 김씨의 혈액 검사 결과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원인은 녹농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씨의 시신이 부검 없이 화장됐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밝히기 힘든 상황이다.

녹농균은 세균을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녹농균·클렙시엘라균 등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녹농균에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겨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녹농균이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켜 패혈증으로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녹농균 감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에만 의존하는 만큼 내성 세균이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김씨는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에 지난달 30일 정강이를 물린 뒤 6일 만에 숨졌다. 당시 반려견에게 목줄이 채워져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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