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진창규, 극본 황진영, 이하 '역적') 기자간담회에서 "아모개를 떠나보내는 장면을 연습할 때 연습실이 아주 울음 바다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모개가 진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저 스스로도 아모개가 떠난 다음에 드라마를 어떻게 운영해야될까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모개 정신을 이어받아서 발전해 나가고 성과를 이어갈거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아모개를 연기한 김상중은 첫 회부터 강렬한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압도한 바 있다. 김상중의 열연은 오랫동안 동시간대 최하위 성적을 면치 못하던 MBC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줬고 본격적으로 홍길동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에도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