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3연승에 성공했다. 윤영철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3-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윤영철은 팀이 6대4로 이기면서 3승째에 성공했다. 앞선 4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던 윤영철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를 볼넷 출루시킬 때만 해도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윤영철은 자신의 강점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돌파구를 찾아갔다. 3회말 첫 실점 후 추가점을 내줄 위기에 놓였으나 기어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실점 이후엔 6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완벽한 퍼포먼스로 QS 투구를 완성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에도 선두 타자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휘집이 친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결자해지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윤영철을 향해 3루측 KIA 응원석에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