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인천 히어로] "가족과 함께 해요" 로맥이 꼽은 홈런 비결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4-16 00:01

 "가족과 함께 해요" 로맥이 꼽은 홈런 비결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 SSG 로맥이 NC 김영규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15/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제이미 로맥(SSG)는 15일 인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NC전에서 5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던 SSG 타선의 침묵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4회말 타선에 들어선 로맥은 2사 후 최 정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로맥이 김영규의 직구(138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로맥의 시즌 2호 홈런. 이후부터 SSG 타선은 활발하게 터졌고, 9-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로맥은 "오늘은 4번타자로 출전해서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자 타석에 임했다. 결승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한국에 온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로맥의 가족들은 지난달 30일에 입국해 13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로맥은 "최근 입국한 가족들이 자가격리기간을 마치면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됐다. 힘든 격리기간을 마치고 아내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점들이 나에게 많은 힘이 됐다"라며 "야구장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오늘 좋은 결과가 뒤따라와줘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