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20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비상 상황은 아니다. 아직 33경기가 남았다"며 "(지금은)6위, 7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남은 경기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전날 LG전서 6대9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함덕주가 4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1회부터 팔이 좀 무거운 것 같았다. 다음 등판 일정은 좀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덕주도 드렇고 (유)희관이도 그렇고 오른손 타자로 체인지업이 좋은데 상대가 체인지업을 신경쓰지 않도록 라인업을 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특별히 어느 부분이 안 좋다고 하기는 그렇다. 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면서 "지난 화요일에 알칸타라를 제외하면 이번 주 선발투수들이 먼저 2~3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질 때는 이런저런 상황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 주에는 선발이 끌려가면서 패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