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눈부신 투구와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16승11패를 마크하며 이날 KT 위즈를 꺾은 NC 다이노스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KIA는 2010년 이후 9년 만에 8연패를 당하며 승률이 0.320(8승17패1무)으로 내려앉았다.
차우찬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차우찬은 규정이닝을 채우며 평균자책점 0.87로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4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실점(6자책점)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터너로서는 초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더욱 어려운 투구가 됐다.
2회에는 2사후 5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정주현의 좌전안타, 이천웅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지환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뽑았고, 이어 김현수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