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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 이동욱 감독 "불펜진이 잘 버티고 있다"

선수민 기자

입력 2019-04-24 18:20

 이동욱 감독 "불펜진이 잘 버티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9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NC 이동욱 감독이 두산 김태형 감독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05/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안정감을 찾은 불펜진에 반색했다.



이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뒤에 투수들이 잘 버텨서 어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추가점을 내줬으면 경기가 기울어졌을 것이다. 최근에 불펜진이 잘 막아주고 있다"고 했다.

NC는 전날 KT와 접전 끝에 4대3 신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9회초 노진혁의 동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묘한 상황도 연출됐다.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2,3루에서 이원재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이 때 이우성이 홈으로 파고들지 않고 런다운에 걸렸다. 주춤했으나,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해 득점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아마 투수 땅볼 때 투수가 곧바로 홈에 토스할 걱정을 한 것 같다.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이 나왔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면서 "1루로 공을 던졌을 때 들어와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훈련 중인 이우성을 불러 "잘했어"라고 독려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2사 후에 이우성이 연결해줬기 때문에 점수가 났다.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이겼다.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선발 등판했던 에디 버틀러는 5이닝 3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3이닝까지는 잘 던졌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 안 들어가고 개수가 많아지면서 빨리 교체했다. 일요일도 등판해야 한다. 본인과 얘기를 해봤더니 제어가 안 됐다고 하더라. 그래도 뒤에 투수들이 버텨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14경기에 등판해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으로 호투하고 있다.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개인 기록은 안 본다. 상황에 따라 나가고 있다. 원종현이 뒤에서 잘 막아줘서 팀이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마무리 투수를 고민하면서도 원종현의 경험을 높게 샀다"고 설명했다.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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