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6이닝 투구를 예상하는 선발 투수를 불펜 투수로 일찍 바꾸고, 불펜 투수들로 긴 이닝을 막는 전략이다.
이렇게 등장하는 첫 투수는 선발 투수(starter)가 아닌 경기 시작 투수라는 뜻의 오프너로 불렸다. 선발은 약하나 불펜이 강한 팀이 오프너를 생존 전략으로 추구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없던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올해 오프너 전략으로 재미를 봤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팀이 이를 사용할 것 같다고 미국 언론이 13일(한국시간) 예상했다.
데이비드 포스트 오클랜드 단장도 "선발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아웃 카운트 27개를 잡아낼 여러 방법이 있기에 모든 걸 고려해야 한다"고 오프너 고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