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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한소희에 사과해" 프랑스 대학 합격 의심에 '십오야'도 불똥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4-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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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한소희에 사과해" 프랑스 대학 합격 의심에 '십오야'도 불똥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붙었지만 못 갔다는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된 가운데, '채널 십오야' 측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한 한소희는 배우로 데뷔한 과정을 떠올리다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으나 못 갔다고 발언했다.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한 한소희는 "학교도 붙었는데 못 갔다. 프랑스 학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이 된다. 근데 제가 그때 6,000만 원이 어디 있냐"며 "그러다 보니 알바를 시작했는데 제가 하루에 12시간 호프집에서 알바를 하면 180만 원 주는데 2시간 모델 일을 하면 300만 원을 주는 거다. '이거 봐라?'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한소희의 발언에 의심을 품었다. 프랑스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은행 계좌 잔고와 한소희의 발언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어 공인 인증시험 델프(DELF)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증명하라고 한소희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는 최근 팬과의 DM을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가 연간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에서 편집되었던 부분과 와전이 되었던 부분은 통장에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지낼 집 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며 "스무 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밝혔다.

"예능에서 편집, 와전이 되었다"는 발언에 불똥은 '십오야'로 튀었다. 일부 팬들이 '십오야' 채널에 찾아가 항의 댓글을 남기기 시작한 것. 팬들은 "나영석PD님 한소희 누명 씌우니까 좋으시냐. 진짜 실망이다", "왜 편집을 잘못해서 한소희 오해하게 만드냐", "나영석PD님이 편집 잘못하는 바람에 한소희만 욕 먹게 됐다. 책임지실 거냐. 이런 식으로 악마의 편집하면 어떻게 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나영석PD와 '채널 십오야' 측에 사과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십오야'가 잘못이 없다는 반응이다. '십오야' 측은 한소희가 하는 말을 그대로 내보냈을 뿐 와전이나 편집의 흔적이 없다는 것. 이에 "이게 무슨 악마의 편집이냐", "본인 입으로 말한 걸 무슨 남탓을 하냐", "나PD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으로 반발했다.

한편, 한소희 소속사 측은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거짓 합격 의혹을 일축했다. 소속사 측은 ""한소희가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 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프랑스 학교에 합격했던 게 맞다.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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