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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속보]양현종 金빛 투구, 일본전 6이닝 1안타 무실점

박상경 기자

입력 2018-09-01 19:58

양현종 金빛 투구, 일본전 6이닝 1안타 무실점
연합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한-일전에서 역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양현종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BK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만과의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2실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양현종은 이날 일본 타선을 상대로 호쾌한 투구를 펼치면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양현종은 1회초 첫 타자 지카모토 고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진 기타무라 쇼지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내줬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마쓰모토 모모타로를 3루수 뜬공 처리한 양현종은 사사가와 고헤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무라 스요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후 모리시타 쇼헤이에게 2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기나미 료를 삼진, 아오야기 쇼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 타선은 1회말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 3회말 박병호의 중월 솔로포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현종은 3회에 이어 4회도 삼자 범퇴 처리, 호투쇼로 화답했다.

양현종은 5회 선두 타자 모리시타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어진 기나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이은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2사후에는 아오야기를 삼진 처리하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6회를 다시 삼자 범퇴 처리한 양현종은 7회 시작과 동시에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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