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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눈앞 강정호 "설렘, 기대 그리고 책임감"

김용 기자

입력 2014-12-20 13:38

ML행 눈앞 강정호 "설렘, 기대 그리고 책임감"
올 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넥센 강정호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와 감독, 코치, 그리고 야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마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0개 부문 포지션별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 중계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투표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정진, 한정수, 류승수, 김영호, 김소현을 비롯해 방송인 구지성, 가수 신혜성, 슈퍼주니어의 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레인보우, AOA,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의 축하공연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ZETT에서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 포함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품권이 수여된다. 페어플레이상에는 트로피와 상금500만원,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에는 실물크기의 대형 액자로 제작된 본인 사진과 함께 니콘 디지털카메라,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2014.12.09.

"기대와 흥분, 그리고 책임감도 느낀다."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행이 큰 고비를 넘었다. 넥센은 20일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 최종 응찰액인 500만2015달러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자신을 선택해준 메이저리그 팀과 독점 교섭을 할 수 있다.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500만달러의 금액이라면 그 구단도 강정호에 대한 영입 의지를 어느정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지금부터 시작이고, 도전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야수 중 최초의 도전이라는 부부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많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일본 야수들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전인만큼 굳은 마음과 노력으로 성공하겠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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