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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후 3연승→4위 점프…오기노 감독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배구"[승장 코멘트]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1-07 00:01

6연패 후 3연승→4위 점프…오기노 감독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배구"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6/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OK금융그룹이 6연패 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22, 25-18, 25-19)로 승리했다.

레오가 혼자서 39득점을 퍼부으며 공격 해결사를 자처했고,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 송희채 투입 후 공수 안정을 찾으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6위에서 4위로 단숨에 점프했다.

경기 후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오늘 블로킹이 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몇몇 기자분들께서 블로킹이 적다고 이야기하시지만, 오늘 경기가 저희가 목표로하는 배구라고 생각한다. 블로킹 이후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게 저희가 원하는 것. 1세트 이후 선수들이 세트 스포츠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과신하지 않고 잘해줬으면 좋겠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칭찬해주고싶다"고 평했다.

이날 패장인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레오에 대해 '블로킹 위로 때리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2일 삼성화재전에서 47득점으로 개막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선봉장에 나섰던 레오는 이날도 39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가 직선 공격도 잘하게 됐고, 페인트도 잘 섞어서 넣는다. 상황에 따라 옵션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파워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었다면 레오에게 '페인트도 똑같은 1점이다'라는 지능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레오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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