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2.2/
[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연패 타격은 있었지만..."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새해 첫 경기에서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년 일정 소화에 나선다.
무서운 연승 행진으로 상승세를 탔던 한국전력은 연말 현대캐피탈과의 3, 4라운도 백투백 매치에서 모두 패하며 상승 흐름이 끊겼다. 감독이 바뀌고, 선수들의 의욕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을 연달아 만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상대 선수들 경기력이 좋았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이더라. 반대로 우리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것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왜 그렇게 하고자 했는지를 강조했다. 잘할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이어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서브가 강하게 잘 들어왔고, 범실도 없었다. 강한 서브에 밀려 연속 실점을 한 부분에서 승패가 갈렸다. 큰 문제는 없었다. 오늘은 대한항공 서브가 좋아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리시브에서 배제하려 한다. 상대가 지난 경기 서브 범실을 많이 했는데, 오늘도 많이 해주면 좋겠지만 워낙 안정적인 팀이다. 상대보다 우리가 할 걸 못해서 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 2연전을 다 진다고 생각안했다. 1승1패를 봤다. 그래서 2연패가 타격은 있다. 그래도 선수들과 4라운드 5승1패 하자고 약속했었다. 1패를 이미 했으니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도깨비 팀이다. 연패하다 다시 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