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재는 지난해 1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컨텐더리그 21 대회에서 일본의 요시다린타로(22·일본킥복싱 랭킹1위)와 타이틀전에서 승리해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후, 2023년 한해 동안 일본에서만 3번의 원정경기를 가졌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조경재가 올해는 중국 무대를 정조준한다.
상대 왕??리는 14세에 데뷔해 허난성 격투기 챔피언, 2019년 쿤룬파이트 챔피언 등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많은 대회에서 챔피언 경력을 가진 터프한 경기 스타일의 중국 대표 격투기 스타. 왕??리가 이른 시기에 챔피언을 해봤다는 경험을 제외하고는 나이, 운동경력 등 모든 면에서 왕??리와 조경재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격투 관계자들이 이번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왕??리와 조경재의 경기 결과를 통해 양국의 격투 라이벌 구도에 첫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MAX FC는 3월 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첫 메인 대회인 'MAX FC 24 IN 익산'을 앞두고 슈퍼 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4·서울PT365)과 잠정 챔피언 장범석(28·대구팀한클럽)의 슈퍼미들급(-85㎏)통합 타이틀전, 그리고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5·안양삼산총관)와 웰터급 랭킹 1위 장준현(22·청북정심관)의 웰터급(-70·㎏) 타이틀전을 발표하며 대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