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210조6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168조5531억원)부터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만기 6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정기예금 잔액도 지난해 9월 164조1384억원에서 11월 178조5465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591조9366억원, 10월 584조6672억원, 11월 579조9663억원 등으로 줄었다.
은행권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의 6개월 만기 조달금리가 1년 만기 조달금리보다 높은 상황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도 6개월 만기가 3.55%로, 1년 만기(3.50%)보다 0.05%p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