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3일 경기도 가평군에 소재한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 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참살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와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성인으로 성장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치료 선배'들도 자원봉사자로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최근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아 왔던 환아 가족의 안타까운 사례에서 보았듯이 소아당뇨 환아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1박 2일 동안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보람된 캠프였다. 질병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