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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아닌 토트넘 선택한 이유는" 440억 신입 센터백의 진심…주전 경쟁도 문제없어

김성원 기자

입력 2024-01-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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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아닌 토트넘 선택한 이유는" 440억 신입 센터백의 진심…주전…
사진캡처=이브닝스탠다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의 신임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구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의를 거부한 것을 시인한 후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 맞는 결정이라고 느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은 오래전부터 나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적 시장이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나를 원했다. 그래서 이것이 나에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드라구신의 영입은 극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드라구신의 전 소속팀인 제노아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 드라구신에게는 토트넘보다 더 많은 연봉으로 유혹했다. 그러나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12일 드라구신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40억원·2580만파운드)다.

드라구신은 "난 토트넘을 진심으로 믿는다. 토트넘은 놀라운 경기장과 팀 동료들이 있다. 내 경력을 이어가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한계란 없다. 우리는 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위치에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드라구신은 15일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는 후반 40분 올리버 스킵 대신 투입됐다. 홈팬들과는 27일 만난다. 토트넘은 이날 안방에서 '난적' 맨시티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드라구신은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팀과 선수들이 좋은 궤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며 "난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방식, 체력, 강렬함, 속도, 공격 성향을 좋아하고, 더 선호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만족해했다.

하지만 드라구신도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드라구신의 이적과 함께 기존의 센터백 자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탈출했다.

루마이아 국가대표인 그는 "우리는 동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난 처음부터 내 자신을 믿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난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많은 날 동안 스스로 훈련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꿈이고 가능한 최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놀라운 경기장에서 데뷔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은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며 "난 경기장에서 100%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경기장에 왔을 때 팬들은 나를 위해 환호하고 있었는데 정말 놀라운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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