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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염기훈 신임 수원 감독 "모든 것을 걸었다, 결과로 판단해주시길"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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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신임 수원 감독 "모든 것을 걸었다, 결과로 판단해주시길"


[화성=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든 것을 걸었다. 결과로서 판단해 주시라."



염기훈 신임 수원 삼성 감독의 당부였다. 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염기훈을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하나원큐 K리그1 2023'을 통해 창단 첫 2부 강등 운명에 직면한 수원은 시즌 막바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염 신임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2년.

앞선 8일 축구인 출신 박경훈을 단장으로 선임한 수원은 신임 감독의 조건으로 '패배감 극복과 새로운 목표 제시 및 수행, 혼선없는 선수단 개혁 추진, 주요 핵심선수들의 이탈 방지, 구단의 장기적 발전 계획 수행 등으로 정하고, 복수의 감독 후보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염 신임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이 '염 신임감독이 창단 후 최대 위기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고 선수단을 응집시켜 다시금 K리그1으로 복귀시킬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구단은 밝혔다.

구단은 또한 "선수단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염 감독이 당면 문제 해결과 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임의 전권을 갖고 새로운 사단을 구축하고, 선수단 재구성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6년 전북에서 프로데뷔해 울산을 거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활약한 염 신임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K리그1 재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팬들이 있는 한 반드시 재도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신임감독은 수원 소속 최다출전(416경기), 최다득점(71골), 최다도움(121개)을 비롯해 수원 최다 주장 역임(7시즌) 및 최초 4년 연속 주장(2014~2017)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했다. 지난해엔 플레잉코치로 이병근 감독, 김병수 감독을 보좌했고, 김병수 감독이 떠난 뒤엔 감독대행을 맡아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이끌었다. 수원은 최종전에서 강원에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 고배를 마셨다.

레전드 선임에도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앞서 '프렌테 트리콜로'는 염기훈 감독 선임설이 나오자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프로에서 정식 감독으로 지휘 경험이 없는 감독은 승격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라면서 "재창단의 각오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본인들의 말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구단의 행태로 미루어 보아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할지 또한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자신을 향한 모든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경기도 화성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감독이라는 자리에 예상보다 빠르게 왔다. 감독을 하면서 기쁜 마음 보다는 무거운 마음, 책임감이 컸다. 감독 자리 지난 시즌 대행을 하면서 한가지였다. 승격을 위해 축구인생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책임감 있고, 축구인생,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수락을 했다. 선수때 보여준 순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비춰질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한 허허 웃는 모습, 그 반면에 선수생황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규율이었다. 내 자신도 그렇다. 다른때보다 타이트할 감독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감독대행 했을때도 두려웠다. 이런 생각도 컸다. 플레잉코치 하면서 나의 역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 애매했다. 계산이 빠르면 안받을거다. 이걸 받는 순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햇지만 팀만 보고 했다. 정식 감독 제안 왔을때 와이프도 반대했다. 코칭 스태프와 3달동안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 안에서는 변화가 많았다. 정말 바꿔볼 수 있었다. 믿음이 있었다. 이 팀을 위해서 해볼 수 있겠다,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선택에 내 믿음이있었다. 그 선택을 하면 그 선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10년에 수원에 왓을때 지금 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왔다. 그 비난을 바꾸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있겠지만, 자신이 있다. 아직 보여준게 없기에, 분명한 것은 내가 변화를 주려는 자신이 있다. 이 팀을 쉽게 떠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병수 감독과의 갈등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는 "구단한테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정말 너무 속상했다. 가족들이 힘들어 했다. 이게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갔는지 궁금하다. 어떻게 시작됐는지 찾아봤다. 유튜브에서 뭐가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오픈 했으면 좋겠다. 뭔가 했었으면 오픈 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렇게 된 것처럼 됐을때 그 방송이 나가고 힘들어 했다. 그러고 나서 이 말씀을 어떻게 꺼낼지 생각했다. 그랬다면 뭐든지 오픈 했으면 좋겠다. 감독님을 내보내기 위해 무슨 액션을 취했거나 무엇을 했는지, 떳떳하다. 무언가가 있던 말씀했으면 좋겠다. 오픈했으면 좋겠다. 무슨 행동때문에 그랬으면 책임 지겠다. 그것 때문에 가족들한테까지 가더라. 선수 생활 하면서 항상 겨울을 맞이했지만 올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 가족 달래주고 여행 가서도 쉬지 못했다. 아닌 말로 이야기 하는게 새삼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P급 관련 이야기도 했더라. 이병근 감독이 오고나서 선수협 통해서 준비했다. 감독님 오고 이야기 하면 죄송스럽지만, 감독님이 좋은 기회니까 가야 한다고 했는데, 부상 선수가 많아서 너를 쓸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무조건 P급을 감독때문에 간게 아니다. P급은 몇년전부터 준비했고, 은퇴할 것을 준비해서 했다. 김병수 감독을 내보내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증거가 있으면 이야기 하고, 없으면 사과 했으면 좋겠다. 쿠데타 이 한마디 때문에 그렇게 궁금증을 하셨으니까 나한테 비난 오는 것은 참는데, 그게 설령 수원 팬이라도 용납할 수 없다.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취임 소감은.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감독이라는 자리에 예상보다 빠르게 왔다. 감독을 하면서 기쁜 마음 보다는 무거운 마음, 책임감이 컸다. 감독 자리 지난 시즌 대행을 하면서 한가지였다. 승격을 위해 축구인생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책임감 있고, 축구인생,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수락을 했다. 선수때 보여준 순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비춰질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한 허허 웃는 모습, 그 반면에 선수생황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규율이었다. 내 자신도 그렇다. 다른때보다 타이트할 감독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이 자리에 섰다.

-마지막 경기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원과 권한을 약속 받았는지.

▶새로운 단장이 오시고 나서 하신 부분이 감독을 위해서 서포팅을 할 것이다. 소신껏 하라고 하셨다. 기존 단장님과 대표님이 사임을 해서 진행이 잘 안됐다. 소통을 하면서 선수구성을 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 내가 쓸 전술에 내가 원하는 선수가 와야 한다. 전술이라는 것은 2부의 경험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조언하고 있다. 2부 경험은 없지만, 2부는 전쟁이라 하더라. 1부도 전쟁이다. 1부에서도 치열하게 살았다. 2부에서 더 자신이 있다. 적재적소에 단장님과 상의해서 필요한 선수를 구성할 생각이다.

-팬들이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

▶그 부분에서 팬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 누구보다 저를 사랑해주셨는데 팬들과 다른 선택을 하셨기에 충분히 이해한다. 그만큼 경험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경험이 없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각오가 됐다. 경험이 없을뿐이지,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더 분석하고, 더 밤낮 안자면서 이기려고 할 것이다. 경험이 없지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경험이 없는 것은 보여드린 것이 없기에 경험이 없기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안했으면 좋겠다.

-염기훈 축구의 구체적인 플랜은.

▶구성은 새로운 단장이 온지 얼마 안되서 더 소통해야 한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역동적인 축구가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냥 뛰는 것만이 아니라 미드필드를 활용한 축구를 하고 싶다. 패스 주고 서 있는 부분이 수원이 많았다. 바꿀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주어졌기에 볼을 주고 가만히 서 있으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다. 그 부분이 안고쳐지면 안뛰게 할 것이다 라고 했다. 그 어느때벋

-감독 선임 시점은.

▶구단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단장님과 대표님 결정이 없어서, 단장님 오셔서 사인을 했다. 결정하는 분이 없었기에 단장님 오시고 사인했다. 그 부분은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떻게 될 것인지 이야기했는데 위에 분들이 나가셔서 진전이 안되다가 오시고 사인을 했다.

-승격의 청사진은.

▶오로지 승격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 감독 자리를 맡으면서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 알고 있다. 선수 생활 오래했고, 지도자 생활 짧지만 모든 것을 걸었다. 잘못되면 책임될 자신이 있다. 승격만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다. 형이었지만 감독으로 바뀌었다. 정은 있지만 팀을 위해 선택하겠다고 했다. 선택하기 위해 모든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모든 것을 걸고 할 것이다.

-눈여겨 본 선수는.

▶외부 선수도 중요하지만 빠져나가는 선수도 잡아야 한다. 카즈키를 강력히 이야기했다. 카즈키는 FA였지만 같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내가 정말 필요한 남아 있는 선수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외부 선수를 보는 것보다 남아 있는 선수를 체크할 계획이다.

-김병수 감독 관련해서 쿠데타 이야기가 나왔는데

▶구단한테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정말 너무 속상했다. 가족들이 힘들어 했다. 이게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갔는지 궁금하다. 어떻게 시작됐는지 찾아봤다. 유튜브에서 뭐가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오픈 했으면 좋겠다. 뭔가 했었으면 오픈 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렇게 된 것처럼 됐을때 그 방송이 나가고 힘들어 했다. 그러고 나서 이 말씀을 어떻게 꺼낼지 생각했다. 그랬다면 뭐든지 오픈 했으면 좋겠다. 감독님을 내보내기 위해 무슨 액션을 취했거나 무엇을 했는지, 떳떳하다. 무언가가 있던 말씀했으면 좋겠다. 오픈했으면 좋겠다. 무슨 행동때문에 그랬으면 책임 지겠다. 그것 때문에 가족들한테까지 가더라. 선수 생활 하면서 항상 겨울을 맞이했지만 올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 가족 달래주고 여행 가서도 쉬지 못했다. 아닌 말로 이야기 하는게 새삼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P급 관련 이야기도 했더라. 이병근 감독이 오고나서 선수협 통해서 준비했다. 감독님 오고 이야기 하면 죄송스럽지만, 감독님이 좋은 기회니까 가야 한다고 했는데, 부상 선수가 많아서 너를 쓸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무조건 P급을 감독때문에 간게 아니다. P급은 몇년전부터 준비했고, 은퇴할 것을 준비해서 했다. 김병수 감독을 내보내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증거가 있으면 이야기 하고, 없으면 사과 했으면 좋겠다. 쿠데타 이 한마디 때문에 그렇게 궁금증을 하셨으니까 나한테 비난 오는 것은 참는데, 그게 설령 수원 팬이라도 용납할 수 없다.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이야기 하겠다.

-재창단의 각오

▶프로 생활을 하면서 기본을 하자고 생각했다. 감독대행 하면서 팀 규율 안에서 운동장 안에 왔을때 어떻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선수들도 그 규율 때문에 힘들 수 있다. 나가서 밖에서 일은 어쩔 수 없다. 운동장 안에서는 가차 없이 규율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이든 뭐든 줄거다. 규율이 되고 나서야 믿음이 생긴다. 규율 없이 안된다. 기본이 제일 우선이다.

-끝까지 감독을 하겠다고 한 이유는.

▶감독대행 했을때도 두려웠다. 이런 생각도 컸다. 플레잉코치 하면서 나의 역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 애매했다. 계산이 빠르면 안받을거다. 이걸 받는 순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햇지만 팀만 보고 했다. 정식 감독 제안 왔을때 와이프도 반대했다. 코칭 스태프와 3달동안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 안에서는 변화가 많았다. 정말 바꿔볼 수 있었다. 믿음이 있었다. 이 팀을 위해서 해볼 수 있겠다,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선택에 내 믿음이있었다. 그 선택을 하면 그 선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10년에 수원에 왓을때 지금 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왔다. 그 비난을 바꾸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있겠지만, 자신이 있다. 아직 보여준게 없기에, 분명한 것은 내가 변화를 주려는 자신이 있다. 이 팀을 쉽게 떠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영입을 원하는 선수가 있나.

▶훈련하는 것을 보셨을때 새로운 선수가 왔다. 뽑을 선수는 단장님과 상의를 충분히 하고, 새로 영입할 선수는 말하기가 그렇다. 앞으로 오피셜이 나올때 보면 될 것 같다.

-위협적인 상대는.

▶많은 오피셜을 내는 이랜드가 새로운 감독도 갔고, 새로운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클 것 같다. 많은 영입을 한 이랜드가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권창훈이 전북으로 갔는데

▶창훈이 한테는 계속 통화를 했다. 기사를 나오기 전에도 전화가 왔다. 권창훈은 많이 속상하다. 그 부분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권창훈도 제대하고 나서 수원을 위해서 왔다. 부상을 참고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창훈이도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창훈이가 통화에서 가장 먼저 한 이야기가 해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하더라. 자기도 많은 고민을 이야기 했고, 계약이 남아 있는게 아니고 FA였기에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이해하지만 선수만 봤을때 선택도 존중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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