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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게 없는데 이런 응원이라니…". 안현모, '라이머 이혼' 뒤 SNS 터질 것처럼 응원 쏟아져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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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게 없는데 이런 응원이라니…". 안현모, '라이머 이혼' 뒤 SNS…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피디씨'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인생 첫실패에 유학까지 각오했는데….



안현모가 지난 여름부터 6개월여 전부터 이혼을 준비했고, 11월 발표 이후 SNS가 터질 듯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안현모의 요즘 일상은 / 방송인 안현모의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안현모는 해당 영상에서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와의 이혼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큰 실패 없이 살다가 이혼이 처음으로 저한테는 실패였다, 솔직히 말해서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대학도 잘 갔지만 취직도 잘했고 남들이 볼 때는 정말 곡절 없이 잘 살아 와서 그게(이혼) 저한테 처음으로 약점이 된 거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 "결혼이라는 그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어떻게 그렇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싶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철이 없었구나, 뭘 몰랐구나 싶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안현모는 씩씩하게 새로운 변화를 겪어내고 있는 중. "최근 새 소속사로 옮겼다, 여자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돼 있고 여자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데 좋은 시스템이더라"라며 "사실 정말 오랫동안 얘기했다, 작년 여름부터 제가 (이혼을 준비하는) 상황도 일찌감치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그걸 충격받지 않고 '그 과정을 함께하겠다'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독립 고민한 기간이 길었나 보다"라는 제작진의 물음에는 "당연히 그랬다, 가정도 분리를 했고, 일도 같이 하던 일에서 분리가 된 거니까 일과 가정 양쪽을 다 결별한 거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많은 분들이 (이혼해도)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안현모는 "진짜 혼자 속으로 계획하고 마음을 먹었을 때만 해도 이게 알려지면 더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대비했었다"고 말했다. 활동을 중단하고 유학을 갈 것을 각오도 했다는 것.

그러나 발표 이후 쏟아지는 격려 메시지에 놀랐다고.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정말 SNS가 터질 것처럼 메시지가 많이 왔다, 저는 진짜 좋은 게 아니라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긴 한데 '잘못된 게 아닌가, 이게 뭐지' 싶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한 안현모는 "잘한 게 없는데 이런 응원, 인사를 받으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다, 앞으로 잘하라는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녹화장에서도 안현모는 이지혜의 따뜻한 응원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지혜는 안현모를 보자마자 '돌싱글즈' MC섭외를 적극 추천하더니 "다음 무조건 새출발 나랑해라. 나의 필터링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라며 "나 남자보는 눈 확실하다 , 지금 괜찮게 잘 살지 않냐"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뮤지션 라이머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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