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틴탑 니엘이 출연했다. 니엘은 틴탑 활동 이후 1년 2개월만에 솔로곡 '이별하러 가는 길'을 발매했다. 이 곡은 니엘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니엘은 "이 곡은 오래된 연인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의 익숙함에 속아서 각자의 길을 가다가, '우리 이제 같은 길을 걷자' 했던 길이 곧 이별하러 가는 길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설명을 들은 진행자 김태균이 "그럼 합의하에 헤어지는 거냐"는 익살맞은 질문을 던지자 니엘은 "그렇다. 같이 걷고 있으니까, 합의하에 헤어지는 기분을 담았다"며 센스 있게 응대했다.
스페셜 DJ 한해가 그동안 주로 보여줬던 댄스 장르가 아닌 발라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배경을 묻자 니엘은 "사실 6년 전에 써 놓은 곡이다. 이 계절이 아니면 발표를 못 할 것 같아서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아마 다음 곡부터 다시 댄스로 돌아갈 것 같다. 춤을 추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 가만히 서서 부르려고 하니 민망하더라"며 숨겨둔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틴탑 멤버들의 이른바 '찐친 모먼트'는 니엘의 신곡 발표 이후에도 한결같이 빛났다. "틴탑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한 방청객의 질문에 니엘은 "사실 응원을 못 받았다. 앨범 나온 당일에 멤버들이 있는 단톡방에 '나 앨범 나왔어. 홍보 좀 해줘'라고 했더니 다들 그때서야 '그래 나왔구나' 하더라. 발매되기 전에 들려줬을 때도 말라비틀어진 응원만 있었다"고 대답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