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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애착 프로였다" 옥문아, 아쉬운 종영 '7년 역사·게스트 406명으로 마무리' [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4-01-17 21:10

수정 2024-01-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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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애착 프로였다" 옥문아, 아쉬운 종영 '7년 역사·게스트 406명…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018년부터 이어온 긴 역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그동안 푼 약 2,000여 개의 문제들 중 역대급 기상천외한 기출문제들로 문제아들 대 제작진의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쳤다.

2018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7년간 달려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드디어 마지막회를 방송하게 됐다. 그동안 푼 문제만 무려 2,000여 개, 방문한 게스트만 406명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나문희&최정훈, 최수종, 라미란, 차태현, 박성웅, 양희은, 이승철 등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가수들부터 최명길♥김한길 부부, 장윤정♥도경완 부부, 농구계 허재-허웅-허훈 부자 등 부부와 가족은 물론, 오은영 박사, 박준영 변호사, 김영하 작가, 김창옥 교수, 최태성 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까지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해왔다. 게스트들과 함께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부터 유익한 정보와 지식까지 전해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명실상부 대표 '지식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문제아들 5MC 모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아쉬운 소감을 고백했다. 김숙은 "제 지식은 전부 옥탑방에서 쌓았는데, 이제 내 지식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회 소감을 전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첫 시작부터 함께한 방송계 살아 있는 역사 송은이는 "시작할 땐 '송선배'였는데, 끝날 때가 되니 '송할미'가 되어있다"라며, 햇수로 7년, 약 5년 넘게 이어져 온 역사를 함께한 장본인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송은이는 "옥탑방을 하면서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라며 씁쓸한 웃음과 함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옥탑방의 황금막내이자 '찬파고', '찬또위키'로 활약한 이찬원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했던 고정 프로그램이 30개 정도가 되는데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새로운 분들도 많이 뵙고, 문제를 맞히고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옥탑방을 최애 프로그램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마지막 회를 맞이해 7년의 역사를 훑는 화제의 역대 기출 문제들로 회식비를 걸고 문제아들 5MC 대 제작진의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회식비 100만 원을 걸고 문제아들 5MC와 제작진 간의 대결이 펼쳐졌고, 그동안의 옥탑방에서 출제됐던 기상천외한 고난도 문제들 등장에 자신만만했던 문제아들은 첫 번째 문제부터 단체 멘붕에 빠지며 혼란에 빠졌다.

문제아들은 "이 문제가 진짜 나온 적이 있다고?", "이런 문제는 생전 처음 봐!", "7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며 동공지진을 하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아들은 혼란한 상황과 위기를 극복하고 집단 지성을 발휘해 문제를 풀어나갔다.

마지막 문제까지 맞춘 후 이찬원부터 김종국 정형돈 김숙까지 출연진들은 돌아가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송은이는 "문제내느라 고생한 스태프, 촬영팀 고생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여기까지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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