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510회는 '잘 봐~ 이게 슈퍼맘의 육아다' 편으로 소유진과 허니제이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이날 '슈돌 가족'으로 첫 등장한 허니제이는 생후 9개월 딸 러브와 힙과 흥이 가득한 일상을 보여주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러블리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24년 차 댄서 허니제이는 출산 후에도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한편, 연습실에 함께 온 딸 러브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댄서'와 '엄마' 사이의 온도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허니제이는 댄서 후배들을 향해 "애기 있어도 얼마든지 힙하게 다닐 수 있어"라고 조언하며 본연의 '힙'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고, 또한 러브를 안고 현란한 문워크 자장가를 선보이며 신개념 육아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허니제이는 만삭의 몸으로 공연을 소화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허니제이는 "내가 언제 배가 부른 모습으로 춤을 출 수 있을까 싶었고 러브랑 한 몸에서 팀인 게 의미 있었어"라면서, 댄서에게 있어 임신이 걸림돌이 아닌 딸과 함께한 유일무이한 추억이었음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