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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대상 소감에 빼먹은 쌈디, 사과 문자 보냈는데 답 없어" ('태계일주3')[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1-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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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대상 소감에 빼먹은 쌈디, 사과 문자 보냈는데 답 없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태계일주3' 기안84가 쌈디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7일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서는 대상 수상 후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대상을 품에 안은 기안84. 멤버들을 대표해 신년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에 기안84는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들"이라고 입을 열었다. "대선 나가냐"는 멤버들의 질색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기안84는 "국민 여러분 2024년 준비하시는 일들 다들 무탈하게 잘 풀려서 가정에 사랑과 번영이 가득한 2024년 되시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 파이팅 시청자 파이팅"이라고 당차게 인사했다. 이에 장도연은 "오늘 느낌이 운동 나온 정치인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대상 수상 후 끊임 없는 축하를 받고 있는 기안84. 기안84는 "지금 여주에 플래카드가 7개인가 걸렸다더라. 여주 시장님도 여주에 오라더라"라며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플래카드가 보름까지밖에 못 건다더라. 1월 20일까지밖에 못 거니까 볼 거면 그사이에 봐달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수상소감에서 못다한 말도 했다. 기안84는 "저는 우리 같이 하고 있는 멤버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너무 짧게 했고 심지어 한 명은 빼먹었다"고 쌈디를 언급했다. 이에 쌈디는 "죄송한데 저한테 말 시키지 마라"라고 성누해했고 기안84는 "다음날 미안하다고 문자를 몇 개를 보냈는데 답이 안 오더라"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나선 멤버들. 기안84와 쌈디는 손을 꼭 잡았고, 기안84는 쌈디에게 "(쌈디는) 부인"이라며 "너무 당연해서 그걸 까먹었다. 미안해요 처. 여보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쌈디는 "이렇게 얘기하니까 다 풀렸다. 더 이상 기안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여행을 하기로 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례 의식인 파마디하나 현장에 가보기로 한 기안84. 마을 축제 분위기 같은 파마디하나 현장. 이날은 가족들의 시신을 꺼내 천을 교체하는 날이었다. 기안84를 초대한 장클로드는 "그들이 준 행복을 떠올리며 기념하는 기쁜 자리다. 같이 즐겨달라"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입장한 기안84. 모두가 춤을 추며 즐기는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기안84도 흥겹게 춤을 췄다. 기안84는 "여기에선 신나게 흔드는 게 조상님들한테 잘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최선을 다해 췄다"고 현지 문화를 존중했다.

무덤을 파고 나서도 춤은 계속 됐다. 무덤이 열리면서 댄스 타임은 끝이 났고, 큰 무덤 안에서는 여러 구의 시신이 줄줄이 나왔다. 흥겨운 분위기 속 가족들은 조용히 슬픔을 삼겼다. 가족들은 무덤에서 꺼낸 시신을 껴안고 어루만지며 슬픔을 느꼈다.

기안84는 "우리나라는 산소나 납골당가면 만질 수가 없지 않냐. 사진 보고 유골함 보는 게 다인데 이분들은 스킨십이 있더라. 아직은 이승, 저승의 경계에 있는 느낌. (시신을) 안고 한참을 우시더라. 직접 꺼내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더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느낌"이라며 "슬픈 감정을 억누르려는 거 같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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