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한진선 연출) 2회에서는 인생 2회차에 진입한 강지원(박민영)이 1회차 인생에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뻔뻔한 새 얼굴을 드러낸다.
1회차 인생에서 강지원은 고된 회사 생활과 지독한 결혼생활, 무시와 독설을 일삼는 시댁에 시달리며 고단한 삶을 살아왔다. 게다가 자신이 암 투병 중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밀회를 즐기던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만행으로 시궁창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반찬을 뒤집어쓴 채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박민환과 함께 넘어져 있는 정수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람들이 많은 구내식당 한복판에 넘어져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그런 두 사람을 마주하고 있는 강지원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