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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에서도 못보는 '로봇 심판' 3월 9일 처음 만난다. 시범경기 개막. 11일 동안 팀당 10경기씩[공식발표]

권인하 기자

입력 2024-01-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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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에서도 못보는 '로봇 심판' 3월 9일 처음 만난다. 시범경기 개막.…
이천=김용 기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세계 최초로 1군 리그에서 선보이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ABS), 일명 '로봇 심판'이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KBO는 30일 2024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시범 경기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동안 총 48경기가 열린다. 팀당 10경기씩 치르는데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하기로 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8경기씩 시범경기를 할 예정이다.

올시즌부터 1군 경기에 전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로봇 심판'은 카메라 설치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팀의 전지훈련 때는 체험할 수가 없고 ABS 시스템이 설치된 국내 프로 구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즉 LG와 키움은 8경기씩, 나머지 8개팀은 10경기씩 로봇 심판을 체험하고 3월 23일 정규리그에 돌입하게 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KT),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IA-NC), 마산(키움-두산) 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9일(토)~ 3월 13일(수), 3월 17일(일)/ 고척: 3월 9일(토)~ 3월 19일(화)/ 문학: 3월 9일(토)~ 3월 13일(수)/ 대구: 3월 9일(토)~ 10일(일)/ 광주: 3월 9일(월)~ 14일(목))을 고려해 편성했으며, NC의 퓨처스 구장인 마산 구장이 중립구장으로 뒀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13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한번 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그동안 '로봇 심판'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1군 선수들은 대부분이 '로봇 심판'에 대한 경험이 없고, 그에 대한 관심도 없다보니 경험을 했어도 기억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로봇심판은 시범경기에서의 스트라이크존과 정규리그에서의 스트라이크 존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범경기에서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하게 된다면 빠르게 정규시즌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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