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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장병철 감독 "더 힘든 시간 올 수도 있다, 극복해야 한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19-12-13 20:55

장병철 감독 "더 힘든 시간 올 수도 있다, 극복해야 한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더 힘든 시간이 올 수도 있다. ㅃ른 시일 내에 극복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탈꼴찌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1세트에서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을 잡지 못했다. 이후 상대의 서브가 워낙 좋았다. 서브 리시브에서 버티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팀 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건 가빈(20득점) 외에 없었다. 김인혁은 서브 에이스를 3개나 성공시켰지만 6득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김인혁 등 레프트에서 부진하니깐 득점력이 떨어진다.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빈도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 "아직까진 통증이 남아있다. 책임감이 있어서 코트에서 티를 내지 않는다. 이날 경기 중간 통증이 있어서 교체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패턴 플레이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있다. 이단 볼 처리 능력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기회가 왔을 때 선수들이 급해진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냉정을 찾아야 한다. 의욕이 많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또 "선수들이 견뎌내야 한다. 고비를 넘기고 견뎌야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더 힘든 시기가 올 수 있다. 그것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상무 제대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리베로 오재성에 대해선 "자기 역할은 해주는 것 같다. 어느덧 고참이 됐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것 외에는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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