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의 12세 연상 여자친구 타일러 리안 챈들러(41)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챈들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남자로 태어났으며, 태어날 때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 피치였다'라고 밝혔다.
'10대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으면서 이름을 바꿨고, 20대 초반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챈들러는 남성의 성기는 있지만, 고환이 없고, 자궁은 있지만 난소는 없는 '인터섹스(intersex, 간성)'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실 고백 후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펠프스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나는 펠프스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의 브랜드이고, 재활원에서 나온 이후 그의 팀에서는 그를 보호하려 할 것'이라고 썼다. 펠프스는 지난 9월 30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6주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가, 이번주 퇴원을 앞두고 있다. 2004년 음주 운전, 2009년 대마초 흡연 논란에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