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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여친의 충격고백"나는 남자로 태어났다"

전영지 기자

입력 2014-11-21 08:16

수정 2014-11-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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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여친의 충격고백"나는 남자로 태어났다"


"나는 남자로 태어났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의 12세 연상 여자친구 타일러 리안 챈들러(41)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챈들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남자로 태어났으며, 태어날 때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 피치였다'라고 밝혔다.

'10대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으면서 이름을 바꿨고, 20대 초반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챈들러는 남성의 성기는 있지만, 고환이 없고, 자궁은 있지만 난소는 없는 '인터섹스(intersex, 간성)'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챈들러는 '나는 한번도 남자였던 적이 없고, 남자로 산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내게 주어진 조건들 때문에 나를 양성을 가진 아이로 기억하는 이들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프스와의 사랑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틴더(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펠프스과 만났고, 펠프스와의 시간은 10대 첫사랑 같았다' '그런 경험은 평생 처음이었다. 그와 사랑을 나누면서 진정한 여자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펠프스에게도 자신의 과거를 숨김없이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실 고백 후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펠프스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나는 펠프스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의 브랜드이고, 재활원에서 나온 이후 그의 팀에서는 그를 보호하려 할 것'이라고 썼다. 펠프스는 지난 9월 30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6주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가, 이번주 퇴원을 앞두고 있다. 2004년 음주 운전, 2009년 대마초 흡연 논란에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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