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높이 차이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고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산복도로 위쪽 망양로와 아래쪽 동대사거리 보동길 사이에 나선 모양의 원통형 회전 도로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도로는 직선거리가 70ｍ에 불과하지만, 지형상 직접 연결이 어려워 그동안 1.4㎞ 이상을 돌아가야 연결되던 곳이다.
서구가 해결책으로 설계한 회전식 도로는 원통 형태로 이뤄졌다.
부산서 높이 다른 두 도로 연결하는 원통형 회전 도로 추진
입력 2021-10-22 14:33
부산에서 높이가 다른 두 도로를 연결하는 원통형 회전 도로가 들어선다.
부산 서구는 높이 차이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고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산복도로 위쪽 망양로와 아래쪽 동대사거리 보동길 사이에 나선 모양의 원통형 회전 도로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도로는 직선거리가 70ｍ에 불과하지만, 지형상 직접 연결이 어려워 그동안 1.4㎞ 이상을 돌아가야 연결되던 곳이다.
두 도로의 높이 차는 23ｍ로, 일반적인 도로로 연결하면 경사가 매우 가팔라진다.
서구가 해결책으로 설계한 회전식 도로는 원통 형태로 이뤄졌다.
총 길이 57ｍ의 원통 모양 도로를 나선 형태로 다섯 바퀴를 돌면 아래쪽 도로와 위쪽 도로가 연결된다.부산 서구는 높이 차이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고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산복도로 위쪽 망양로와 아래쪽 동대사거리 보동길 사이에 나선 모양의 원통형 회전 도로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도로는 직선거리가 70ｍ에 불과하지만, 지형상 직접 연결이 어려워 그동안 1.4㎞ 이상을 돌아가야 연결되던 곳이다.
서구가 해결책으로 설계한 회전식 도로는 원통 형태로 이뤄졌다.
회전식 도로를 행정기관에서 일반도로로 설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원통형 회전 도로 설치는 이 일대 주민들의 요구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래 도로인 보동길은 폭이 좁고 갓길에 주차가 많아 교행이 어려운데 위 도로로 가기 위해 먼 길을 둘러 가야 해 주민 불편이 컸다.
원통형 회전 도로는 자동차가 다니는 차도뿐 아니라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보행로도 만들 예정이다.
원통 도로 한가운데 빈 공간은 향후 어떻게 활용할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구는 해당 도로가 단순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경관을 향상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사업 부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보상 절차에 들어간 뒤 2023년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read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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