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사회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1%(662만 4000명, 2015년 기준)로,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지표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우리나라 노인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대수명은 82.4세로 비교적 높은 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4세로 무려 17년이나 차이가 나면서, 건강수명 연장이 노인문제에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실제 노령층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만성질환을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복합질환자는 약 72%에 달한다. 노인 환자의 경우, 젊은 환자에 비해 생리적인 회생 능력이 떨어져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감소하거나 남은 수명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노인 환자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노인병학회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 행동을 유도하고자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캠페인 활동으로 노원구 치매지원센터(10월 10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10월 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10월 27일) 등에서 '노년기 건강 관리' 주제 하에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라디오 방송 및 '노년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수칙' 소책자를 주요 병원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