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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위 김시우, 두 대회 연속 톱5 희망을 쏘다

정현석 기자

입력 2019-02-18 11:00

수정 2019-02-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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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위 김시우, 두 대회 연속 톱5 희망을 쏘다
PACIFIC PALISADES, CALIFORNIA - FEBRUARY 17: Si Woo Kim of South Korea hits out of the bunker on the 10th hole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Genesis Open at Riviera Country Club on February 17, 2019 in Pacific Palisades, California. Harry How/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시우(24)가 2대회 연속 톱5를 기록하며 희망을 던졌다. 18일(한국시각)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우승자 J.B 홈스(14언더파 270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다. 저스틴 토마스가 13언더파로 준우승 했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은 두 대회 연속 톱5 진입. 2018-2019시즌을 통틀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세 번째 '톱10'이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10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희망을 부풀렸다. 후반에도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권에 다가섰다. 하지만 더 이상 버디를 잡지 못했고,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으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첫 9개홀에 버디 두 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후반에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최근 두 대회 연속 톱5 진입에 대해서는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 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주 탑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스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133만 2000달러(약 15억원)를 거머쥐었다.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져있던 홈즈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였던 저스틴 토마스가 이날 4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 278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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