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우승자 J.B 홈스(14언더파 270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다. 저스틴 토마스가 13언더파로 준우승 했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은 두 대회 연속 톱5 진입. 2018-2019시즌을 통틀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세 번째 '톱10'이다.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첫 9개홀에 버디 두 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후반에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최근 두 대회 연속 톱5 진입에 대해서는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 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주 탑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